유리온아이스

[빅토카츠] 사랑하는 사람아 사망소재 있습니다. 부끄러움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행동은 그와 정 반대. 손을 잡고 약지손가락에 살며시 반지를 끼우는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말도 안 돼는 소리지. 나는 그 때만큼 기뻤던 적이 없다. 만나고 사랑하고 그리고 원하며 서로가 서로를 불태우는 듯한 뜨거운 사랑을 한 적도. 그것이 나와 그를 재가...

유리온 아이스

[빅토카츠] 바이올렛 에버가든 AU * 바이올렛 에버가든 AU * ‘바이올렛 에버가든' 내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읽으시기 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보고 싶은 장면들만 조각조각 쓴 것이기에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름은?” 빅토르는 이제 겨우 자신의 허리 근처에 오는 조그마한 아이를 보며 물었다. 검붉은 빛의 텅 빈 눈동자가 도르륵 구르더니 고개를...

[빅토카츠] 약속

전편 (약속 4) 링크 : https://alsdud92303.postype.com/post/613902 [빅토카츠] 약속 5 카츠키는 품안에 있는 지도를 꺼내 오늘 돌아다녔던 길을 체크했다. 은총의 마을 이라고 적혀있는 지도에는 세모와 x표시가 즐비했고, O표시는 단 한군데도 되어있지 않았다. 가만히 이 지도에 카츠키는 x표시를 했다. 답답함에 나오는 한...

유리 온 아이스

[빅토카츠] 4월 * 캐붕주의 * 대학생 빅토카츠 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벚꽃 속에서 캠퍼스를 걷는 것이 무척 낭만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생때는 쉽게 그런 것을 즐기지 못했다, 뭔가 대학생이 되어서 즐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일까. 아, 이것은 대학생이 되면 꼭 즐겨봐야지! 라고 불타오르는 수험기간에 생각한 것 중에 하나였다. 4월에 꽃이 만개한다는 ...

유리온 아이스

[빅토카츠] 미련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거울 앞에 서 있으면 나와 그리고 검은 형체가 보인다. 거울 앞에 서 있는 것은 분명 나뿐인데도, 사람형체로 되어있는 무엇인가가 있다. 이상하게 여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만 보이는 건가? 의문을 갖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고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하며 이상한 사람을 쳐다보는 시선을 받았...

* 2017년 아가들 마지막 연성. 내년에도 둘이 이쁜사랑하자! 슬픈거 써서 미안해..ㅜㅜ 빅토르는 알고 있었다. 언젠가 끝이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사랑 때문이었다. [빅토카츠] 끝 그 누구도 몰랐지만, 빅토르 니키포르프는 순수한 사랑꾼이었다. 표면으로 드러난 모습은 아름다운 외모와 사교성 좋은 성격으로 ...

빅토르 생일 축전

[빅토카츠] 고마워 빅토르 생일 축하해!! 리멘물 눈떠보니 아침이었다. 언제 잠든 지도 모르는 채 회사 책상에 엎드려서 밤을 지센 게 어언 며칠인지.. 빅토르는 뿌득거리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천천히 쭉 폈다. 몸 여기저기서 비명을 질러댔지만 꿋꿋이 기지개를 핀 빅토르는 스스로 절전모드에 들어가 있는 컴퓨터의 전원을 눌렀다. 띠링 소리를 내며 화면이 들어온 ...

웨딩합작

[빅토카츠]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창공을 유유히 떠다니는 흰 구름이 산등선을 따라 너울너울 넘어가고,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스코틀랜드의 포트 어거스터스에서의 그의 하루는 밝게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시작한다. 몇 번 눈을 깜빡거리며 이불 속에서 일어나 아직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그의 머리를 작게 쓰다듬고, 부엌으로...

[빅토카츠] 평범함 (죽음소재주의)

양 옆으로 놓여있는 수많은 국화꽃에 둘러싸인 밝게 웃고 있는 당신의 사진이 참 예쁘다. 몰려왔던 사람들이 돌아가고 나니, 나와 당신 둘 많이 있는 이 공간만이 유난히 조용하다. 가장 조그마한 방에서 사진을 가리고도 남을 무수한 국화꽃을 제외한다면 단출하게 그지없는 이곳은 당신이 머물 마지막 장소다. [빅토카츠] 평범함 (to. 키샤님) 텅 빈 장소를 바라보...

빅토카츠 꿈 몽 - 외전 (카츠키 유리)

[빅토카츠] 꿈 몽 (夢) 외전- 카츠키 유리 고개를 들었을 때, 푸른 하늘에 대한 동경도 있었지만, 자신의 위에서 누르고 있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다. 도대체 무엇일까.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건가? 그렇다면 어째서 뜸들이고 있는 거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생각이 이어졌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거라곤 ...

5서코 배포용

나는 날고 있다. 누구보다 자유롭게, 드넓은 창공을 날아다닌다. 나는 그 무엇에도 속박 당하지 않고, 힘차게 날개 짓을 한다. 이대로 저도 모르는 어디론가 가버릴 것처럼. [빅토카츠] 꿈 몽(夢) 눈꺼풀을 들어 올리면 반기는 것은 창공의 푸름이 아니라, 눈처럼 새하얀 것이 나를 반긴다. 흐릿한 시야 속에서 조심스레 손을 대고, 귀를 마주하면 그 안에서 힘차...

유리 온 아이스 벚꽃 합작

유리 온 아이스 벚꽃 합작에 참여한 작품입니다. 에디킴의 예쁘다니까 를 같이 들으시면 좋습니다. 빅토르는 살짝 눈을 찌푸리며 난처하다는 듯이 웃다 옆에 앉아있는 제 사랑스러운 연인의 귓가에 속살거렸다. "사랑해 유리-. 네 눈엔 네가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워." 끊임없이 귓가에 말하고, 말하고 말해 봐도 옆의 그. 카츠키 유리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