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되지 않는 어둠속에서 빛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무쿠로는 읽고 있던 책의 마지막 구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피식 웃었다. 볼 것도 생각할 것도 없는 질문이군. [무쿠츠나] 질주 쇠사슬에 묶여 자유를 잃었던 본래의 몸이 속박에서 풀려났을 때 가슴속에서부터 환희와 기쁨이 샘솟았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날이란 말인가. 빈디체에게 잡힌 이후로 여기...
[토도이즈] 두 사람 성인ver. 토도로키가 일이 늦게 끝나서 야심한 밤에 들어오는 것은 곧 잘 있는 일이었다. 워낙 유명한 히어로이기도 했고, 사무소로 일이 쏟아지도록 많았기 때문도 있고. 그 외에도 어려운 임무를 해결해서 라거나 토도로키의 인기가 너무 높은 나머지 의뢰 장소로 향할 때 수많은 인파로 인해 시간이 지체가 되는 둥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
[토도이즈] 원죄 * 일반인 ver. * 모브캐가 3인칭시점입니다. * 토도로키짝사랑으로 딱히 커플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너를 사랑한 것. 그것이야. [토도이즈] 원죄 토도로키 쇼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그마치 같은 학년 같은 반 같은 나이의 동급생. 그는 어떻게 사랑하게 됐냐는 나의 질문에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사랑하지...
[리본츠나] 신기루 *10년 후 ver. 리본은 얼핏 들었던 선잠이 가시지 않아 멍한 상태에서 눈을 껌뻑거렸다. 몇 번 더 껌벅거리며 앞을 바라봤다. 검은색의 어둠이 깔린 자신의 무한한 미래와도 같은 어둠을. 그렇게 얼마만큼 있었을까 깼던 잠이 다시 들 때 즈음이 되어 눈을 감으려던 리본은 흰 뿌연 연기와도 같은 것이 시야에 잡혔다. 이제 잠에 들려던 그의...
[리본츠나] 태풍 * 10년 후 ver. * 스스로 리본에 대한 해석이 들어가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몇 일째 폭풍으로 인해 쏟아지던 빗줄기가 오늘 오후 늦게 즈음이면 그칠 거라는 일기예보를 확인하며 츠나는 어쩐지 어깨가 찌뿌둥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며 기지개를 쭉 폈다. 조금만 있으면 180cm에 다다를 것 같은데.. 175cm로 큰 이유에 자...
[토도이즈] 투명한 히로아카 전력 넘버원 히어로인 데쿠가 빌런의 기습을 허락한 모습은 매스컴을 통하여 순식간에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되었다. 빌런연합 이었던 잔당들이 모여서 그를 노렸다. 사람 한명의 목숨을 가볍게 빼앗아 갈 수 있는 무서운 개성을 가진 빌런들의 공격이 데쿠에게 수없이 퍼부어졌다. 단숨에 공격을 허락해버려서 큰 상처를 입은 게 아닐까? 사람들...
[토도이즈] 꼬마 “.. 쇼, 쇼토..-” 부끄러운 듯이 부르는 이름에 토도로키는 누가봐도 아, 엄청 기쁜가봐! 라고 느낄 만 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응. 미도리야” 그는 대답을 하며 고사리같이 조그마한 손으로 미도리야의 옷깃을 꼭 그러쥔 후, 가슴팍에 얼굴을 부볐다.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아이의 몸짓에 미도리야는 얼굴을 붉히며 안고 있는 손에 힘을 주...
[토도이즈] 두고 온 것 * 퇴고가 잘 되지 않아 두서 없는점 죄송합니다..! ㅜㅜㅜ * 성년 AU * 죽음소재 주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리도록 밝은 햇빛에 토도로키는 저절로 눈을 떴다. 몇 번 껌뻑껌뻑 거리다 눈가를 비비며 몸을 일으켰다. 이미 해가 중천이라 그런지 약간 후끈한 거실의 온도에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한 컵 따라 마셨다. 식도를 타고 들...
빛이라는 존재를 말한다면, 나루토겠지. [나루사스] 빛 사스케는 생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회상하는 듯이 말했다.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시카마루도 그를 따라 맥주를 한입 마셨다. 웅얼거리며 뭐라 뭐라 말하는 모습이 꽤나 우스웠는데, 머릿속에선 이미 아, 이 녀석 엄청 취했군. 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녀석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입 밖으로 내뱉는 다는...
[토도이즈] 하룻밤 인연 판타지 AU 토도로키 쇼토의 하루는 굉장히 빨리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련장에 가서 가볍게 몸을 풀고 샤워를 한 후에 시녀들이 만든 아침을 먹고 나면 옷을 갈아입은 다음 수도로 출발하는 마차를 탔다. 마차 안에서는 오늘 있을 회의내용을 살펴보며 옆에 앉은 야오요로즈의 얘기를 들었다. 30분정도를 이동하여 수도의 왕궁 문 앞에...
[토도이즈] 너를 위한 행동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전력 60분 도시전체가 마비되어 매캐한 매연이 하늘을 뒤덮었다. 넘쳐나는 것은 사람들의 울음소리와 도와달라는 목소리뿐이었고, 제대로 보살피기도 힘들 정도로 구급대원들의 인력이 한없이 모자랐다. 그야말로 아비무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도시의 모습만이 흙빛처럼 나타났다. 마비된 도시에서 가장 바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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